우리의 영적 기류가 바뀌는 거룩한 절기, '고난주간 특별새벽집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집회를 기획하고 기도하며 제 마음을 강하게 붙든 말씀은 전쟁의 법도를 다루는 신명기 20장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마주했을 때, 그들 앞에는 철 병거와 거대한 적군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전쟁터의 함성보다 더 크고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느니라”
우리 인생도 매일이 전쟁터와 같습니다.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 나보다 훨씬 강해 보이는 현실의 벽 앞에 서면 우리는 한없이 작아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전쟁의 승패는 '병거의 숫자'에 있지 않고,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승리를 실제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거룩한 훈련'입니다.
신명기 20장을 보면, 하나님은 전쟁터에서 두려워하는 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하십니다.
전쟁은 머릿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준비된 군사'를 통해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특별새벽집회가 바로 그 '하나님의 군사로 다듬어지는 영적 연병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의 지난 사역의 길을 돌아보면, 인생의 큰 전쟁을 앞둘 때마다 하나님은 저를 고요한 새벽의 무릎 위로 부르셨습니다.
그때는 잠을 설치며 기도하는 것이 몸은 고단하고 힘든 훈련처럼 느껴졌지만, 지나고 보니 그 새벽은 하나님이 저의 두려움을 쫓아내시고 영적인 근육을 키워주시는 '은혜의 훈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성령에 이끌려 광야의 훈련장으로 나아가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시며,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육체의 연약함을 이겨내셨습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8)
새벽을 깨우는 훈련은 단순히 잠을 줄이는 고행이 아닙니다.
내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세상의 소음 대신 하나님의 음성에 내 영혼을 동기화하는 가장 확실한 승리의 비결입니다.
다윗이 광야의 새벽을 깨워 승리를 맛보았고, 예수님이 새벽 미명에 기도하심으로 십자가의 사명을 완수하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이 새벽의 연단을 통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인생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릎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앞의 철 병거를 무너뜨리시고 보이지 않는 하늘 군대로 우리를 지키실 것입니다.
이번 고난주간, 우리 함께 기도의 행군을 시작합시다. 거룩한 새벽의 자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신명기 20:1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디모데전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