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사의 목적은 결국 ‘마음’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잃어버린 '등사본'을 다시 찾았을 때 일어난 기적을 보십시오. 요시아 왕은 성전을 수리하다가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즉시 자기 옷을 찢으며 회개했습니다.
요시아 왕은 그 말씀을 자기 마음에 다시 '등사'했고, 이스라엘 전체에 거룩한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왕 한 사람이 말씀을 곁에 두고 그 통치를 받아들이자, 죽어가던 민족이 살아났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러 간 느헤미야를 보십시오. 대적들의 위협(병마)과 내부의 경제적 착취(은금)가 가득한 현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판에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 '기본 설정값'으로 등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 손에는 병기를 잡고 한 손으로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는 대로 공의를 세우고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 속에서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우리가 실족하는 이유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판에 등사된 말씀이 흐릿해졌기 때문입니다. 등사한 지 오래된 복사본은 글씨가 날아가 읽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 영혼의 등사본도 매일 아침 말씀 묵상을 통해 선명하게 덧입혀져야 합니다.
왕이 평생 율법서를 곁에 두고 하나님을 경외했듯이,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 말씀을 두십시오. 면도칼로 말씀을 베어버리는 여호야킴이 아니라, 말씀을 심장에 새겼던 요시아와 에스라, 느헤미야의 길을 가십시오. 말씀에 다스림 받는 자가 진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말씀의 등사본을 심장에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승리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