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열왕기상 18:45

부흥, 포기하지 않고 엎드린 자에게 찾아오는 선물

요즘 제 마음의 가장 큰 갈망은 바로 '부흥'입니다. 텅 빈 예배당을 바라보며, 주님이 피로 사신 이 제단이 하나님의 임재와 살아난 영혼들로 가득 차기를 매일 밤 눈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바라보면 때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해도 늘 제자리걸음인 것만 같은 상황들 때문입니다. 새가족들이 오시지만, 또 누군가는 떠나는 일이 생길 때 목회자로서 깊은 고독과 막막함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3년 반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메말라 버린 이스라엘 땅을 바라보던 선지자의 심정이 이와 같았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부흥을 소망합니다. 열왕기상 18장을 보면,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간 엘리야는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환에게 바다 쪽을 바라보라고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없나이다"였습니다. 한 번, 두 번, 여섯 번을 확인해도 현실은 여전히 메마른 땅 그대로였습니다.

우리가 낙심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애써 기도하고 사역해도 당장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는' 제자리걸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포기하지 않고 일곱 번째까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일곱 번째에 이르러서야 저 멀리 바다에서 '사람의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 하나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진짜 부흥은 바로 이 짧은 순간, 갑자기 찾아옵니다. 날마다 내 안의 더러운 죄를 씻어내며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가는 것, 기분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며 묵묵히 내 삶을 드리는 것. 이 매일의 작은 순종들이 바로 얼굴을 무릎 사이에 묻고 일곱 번 엎드렸던 엘리야의 기도입니다.

그렇게 중심을 지키며 엎드려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낙심해 있던 그 현장에 손바닥만 한 구름을 띄우시고, 이내 온 하늘을 뒤덮는 큰 비의 흥왕한 소리를 들려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포기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주님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당장 눈앞에 대단한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가정에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리고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마음을 다해 예배하며 묵묵히 사역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며, 약속하신 비를 내리실 주님을 신실하게 '기다리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전부입니다.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상황과 환경을 보고 쉽게 낙심하지 마십시다. 구원의 약속을 붙잡길 소망합시다. 우리가 일곱 번 엎드리는 심정으로 믿음의 자리에 끝까지 머물러 있을 때, 주님은 반드시 이 예배당을 당신의 영광과 은혜의 단비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그 부흥의 날을 꿈꾸며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작은 순종의 걸음을 함께 걸어갑시다.

오승주

Sermons

죽음의 골짜기에서 생명을 꽃피우는 법

"부활은 죽음의 현장에서 생명을 꽃피우는 사건입니다"

  • 반드시 이기는 전쟁2026.03.29
  • 도피성, 정죄를 이기는 은혜의 요새2026.03.15
  • 머리 둘 곳 없는 대제사장2026.03.01
Letters

자녀들을 위해 축복을 구합니다This Week

우리는 내 조건이나 실력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모든 저주를 소멸하시고 순종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격으로 하늘의 보고(寶庫)를 물려받은 ‘축복의 상속자’들입니다. 상속자의 가장 위대한 영적 특징은 세상의 결핍이나 환경의 흔들림에 눈치 보지 않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당당함에 있습니다. 돈이 없다고 낙심하여 '좌'로 미끄러지지 않고, 일이 좀 잘 풀린다고 교만하여 '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오직 변함없는 그리스도의 말씀 위에 똑바로 서 있는 자들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했다2026.07.05
  • 에발 산에서 드리는 예배2026.06.28
  • 믿음은 구원의 원인이 아닙니다2026.06.21

T.F.E.A.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말씀 중심 교회, 가스펠교회

Seek.
Stand.
Transform.
Radiate.

부흥, 포기하지 않고 엎드린 자에게 찾아오는 선물

요즘 제 마음의 가장 큰 갈망은 바로 '부흥'입니다. 텅 빈 예배당을 바라보며, 주님이 피로 사신 이 제단이 하나님의 임재와 살아난 영혼들로 가득 차기를 매일 밤 눈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바라보면 때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해도 늘 제자리걸음인 것만 같은 상황들 때문입니다. 새가족들이 오시지만, 또 누군가는 떠나는 일이 생길 때 목회자로서 깊은 고독과 막막함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3년 반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메말라 버린 이스라엘 땅을 바라보던 선지자의 심정이 이와 같았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부흥을 소망합니다. 열왕기상 18장을 보면,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간 엘리야는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환에게 바다 쪽을 바라보라고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없나이다"였습니다. 한 번, 두 번, 여섯 번을 확인해도 현실은 여전히 메마른 땅 그대로였습니다.

우리가 낙심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애써 기도하고 사역해도 당장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는' 제자리걸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포기하지 않고 일곱 번째까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일곱 번째에 이르러서야 저 멀리 바다에서 '사람의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 하나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진짜 부흥은 바로 이 짧은 순간, 갑자기 찾아옵니다. 날마다 내 안의 더러운 죄를 씻어내며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가는 것, 기분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기록된 말씀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며 묵묵히 내 삶을 드리는 것. 이 매일의 작은 순종들이 바로 얼굴을 무릎 사이에 묻고 일곱 번 엎드렸던 엘리야의 기도입니다.

그렇게 중심을 지키며 엎드려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낙심해 있던 그 현장에 손바닥만 한 구름을 띄우시고, 이내 온 하늘을 뒤덮는 큰 비의 흥왕한 소리를 들려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포기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주님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당장 눈앞에 대단한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가정에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리고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서 눈물로 기도하고 마음을 다해 예배하며 묵묵히 사역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며, 약속하신 비를 내리실 주님을 신실하게 '기다리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전부입니다.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상황과 환경을 보고 쉽게 낙심하지 마십시다. 구원의 약속을 붙잡길 소망합시다. 우리가 일곱 번 엎드리는 심정으로 믿음의 자리에 끝까지 머물러 있을 때, 주님은 반드시 이 예배당을 당신의 영광과 은혜의 단비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그 부흥의 날을 꿈꾸며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작은 순종의 걸음을 함께 걸어갑시다.

Gospel Church Symbol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열왕기상 18:45

T.F.E.A.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말씀 중심 교회, 가스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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