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 조건이나 실력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모든 저주를 소멸하시고 순종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격으로 하늘의 보고(寶庫)를 물려받은 ‘축복의 상속자’들입니다. 상속자의 가장 위대한 영적 특징은 세상의 결핍이나 환경의 흔들림에 눈치 보지 않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당당함에 있습니다. 돈이 없다고 낙심하여 '좌'로 미끄러지지 않고, 일이 좀 잘 풀린다고 교만하여 '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오직 변함없는 그리스도의 말씀 위에 똑바로 서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축복의 기준인 말씀을 심는 여름성경학교를 합니다. 특히, 이번 주에 진행되는 ‘영유아유치부’ 어린 자녀들의 영혼 속에 이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기준선을 통째로 심어주는 성경학교는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어린 시절에 어떤 가치관이 심기느냐는 한 인간의 평생을 결정합니다. 세상은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네가 실력을 증명해야 살아남는다"며 율법과 생존의 두려움을 심어 좌우로 흔들어 대지만,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우리는 자녀들의 영혼에 정반대의 복음을 심을 것입니다.
"너는 네 자격이 아니라 예수의 공로로 이미 하늘의 보고를 약속받은 거룩한 자녀이며, 축복의 상속자다!"라는 말씀의 정체성을 그들의 영혼에 심을 것입니다.
이 복음의 말씀이 어린 시절 뼈대처럼 자리 잡은 아이들은, 자라나 세상의 거친 풍파를 만나도 결코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영적 맷집을 가집니다. 세상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탐욕의 우상 앞에 구걸하지 않으며, 오직 말씀 중심의 반석 위에 서서 세상을 치유하는 ‘복의 통로’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여름성경학교는 단순한 교회 행사가 아닙니다. 메마른 아이들의 영혼에 평생 흔들리지 않을 복음의 기준을 심어주는 가장 강력한 영적 모내기이자, 하늘의 유업을 전수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이 거룩한 말씀의 보고를 여는 사역에 가스펠 교회 온 성도님들이 기도의 동역자로, 또한 뜨거운 후원의 손길로 함께 일어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기도로 심고 물질로 후원한 그 자리에, 때를 따라 돕는 하늘의 단비가 임하여 우리의 자녀들을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영적 리더로 키워내실 줄 믿습니다.
이미 완료된 상속자의 복을 우리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흘려보내는 거룩한 한 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