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 SCRIPTURA

말씀 앞으로 다시

이번 주부터 여호수아서를 시작합니다. 첫 본문을 붙잡고 앉아 있는데, 한 대목에서 오래 멈춰 섰습니다.
이스라엘은 곧 강을 건너 전쟁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좀 의아했습니다. 지금 그럴 때인가 싶어서요.

그러다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저는 급할 때 무엇부터 찾나.
사람에게 전화하고, 방법을 궁리하고, 이것저것 알아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그 다음이더군요. 순서가 뒤바뀌어 있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계속 확인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신앙이 힘들어지는 신호는, 대개 말씀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먼저 나타납니다. 큰 사건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소홀히 되고, 예배가 조금씩 형식이 되고, 그러다 어느 날 마음이 메말라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회복도 똑같은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무너진 자리가 말씀에서 멀어진 자리였다면, 다시 세워지는 자리도 말씀 앞입니다. 특별한 체험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시 예배의 자리에 앉기 시작하면서요, 다시 말씀을 귀담아 듣기 시작하면서요.

신앙의 회복은 결국 말씀의 회복입니다. 다른 길이 있으면 좋겠는데, 목회를 하면 할수록 이 길밖에 없더군요.
거창한 결심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다시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메말라 있다고 느끼신다면, 그것이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호에 대한 답도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9월에 다시 시작하는 토요제자훈련의 주제도 그래서 ‘말씀’입니다. 금요기도회 주제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청년부에서도 말씀으로 세워지는 제자의 삶을 위해 제자훈련을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가 그 자리에 앉아 계신지 다 보입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 힘겨운 시기를 지나는 청년, 몸이 아픈 분,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분.
우리는 서로 참 다릅니다.
그러나 교회는 결국 말씀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입니다.

이번 여호수아서를 함께 걸으며, 우리 모두 그 자리로 조금씩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그러려고 합니다.

오승주

Sermons

언약궤를 따라가라

40년 광야의 밤이 끝나고 새로운 아침이 시작됩니다.

  • 기생 라합의 믿음2026.09.20
  • 건너기로 결단하라2026.09.13
  • 무기보다 먼저 주신 것!2026.09.06
Letters

복음을 듣고 살아가는 우리교회

교회 안에서 복음이 훼손되는 방식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교묘합니다.

  • 주의 날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2026.09.20
  • 은혜는 우리가 조용해지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2026.09.13
  •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말씀을 듣는 사람2026.08.30

T.F.E.A.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말씀 중심 교회, 가스펠교회

Seek.
Stand.
Transform.
Radiate.

말씀 앞으로 다시

이번 주부터 여호수아서를 시작합니다. 첫 본문을 붙잡고 앉아 있는데, 한 대목에서 오래 멈춰 섰습니다.
이스라엘은 곧 강을 건너 전쟁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좀 의아했습니다. 지금 그럴 때인가 싶어서요.

그러다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저는 급할 때 무엇부터 찾나.
사람에게 전화하고, 방법을 궁리하고, 이것저것 알아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그 다음이더군요. 순서가 뒤바뀌어 있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계속 확인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신앙이 힘들어지는 신호는, 대개 말씀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먼저 나타납니다. 큰 사건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소홀히 되고, 예배가 조금씩 형식이 되고, 그러다 어느 날 마음이 메말라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회복도 똑같은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무너진 자리가 말씀에서 멀어진 자리였다면, 다시 세워지는 자리도 말씀 앞입니다. 특별한 체험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시 예배의 자리에 앉기 시작하면서요, 다시 말씀을 귀담아 듣기 시작하면서요.

신앙의 회복은 결국 말씀의 회복입니다. 다른 길이 있으면 좋겠는데, 목회를 하면 할수록 이 길밖에 없더군요.
거창한 결심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다시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메말라 있다고 느끼신다면, 그것이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호에 대한 답도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9월에 다시 시작하는 토요제자훈련의 주제도 그래서 ‘말씀’입니다. 금요기도회 주제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청년부에서도 말씀으로 세워지는 제자의 삶을 위해 제자훈련을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가 그 자리에 앉아 계신지 다 보입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 힘겨운 시기를 지나는 청년, 몸이 아픈 분,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분.
우리는 서로 참 다릅니다.
그러나 교회는 결국 말씀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입니다.

이번 여호수아서를 함께 걸으며, 우리 모두 그 자리로 조금씩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그러려고 합니다.

Gospel Church Symbol

T.F.E.A.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말씀 중심 교회, 가스펠교회

Seek.
Stand.
Transform.
Radiate.